작년에 sns를 통해 스타듀밸리 오케스트라가 한국에서도 열린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직 날짜도 확정되지 않아서 티켓도 구매할수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 2024.3.24로 정해졌습니다
티켓 예매는 11월 혹은 12월 쯤에 했던거 같은데 3월까지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정말 세계적으로 많이 열리는것같던데 한국도 공연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ㅎㅎ
게임 속 ost들이 모두 매력적이고 좋아하는 노래들이어서 실제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다니 설렜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24년도 들어서 스타듀밸리를 자주 플레이하질 않았습니다..;; (사펑을 사는 바람에..)
그래서 공연을 보러가기 전날 오랜만에 게임을 키고 플레이해봤습니다
200시간 가까이해도 여전히 다시하면 재밌더라구요
드디어 당일!
위치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이었습니다
역시 스타듀밸리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인디게임 행사에서 이만한 규모를 낼수 있는 게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공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오케스트라 공연이다보니 사진 촬영이 민폐일거같아 인터미션때 잠깐 찍고 넣느라 세로로 대충 찍혔네요;
좌석들이랑 공연장은 나름 규모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원분들은 소규모였지만 사운드는 압도적인 느낌
공연은 스듀의 플레이방식과 유사하게 계절제로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었고 각 계절 리스트 중에 다른 ost요소도 섞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각 계절 공연이 시작되기전 사회자분이 나오셔서 설명도 좀 해주시고 분위기도 띄워주셔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관객분들도 모두 게임의 팬분들이다 보니 팬끼리 통하는 개그도 던져주셔서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걸로 기억하네요 ㅋㅋ
지휘자 분은 타나폴 이라는 분이 담당해주셨는데 이번 한국 투어에서 특별히 와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게임의 ost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을 담당해주신 분이라고 하는데 영광스러웠습니다
확실히 게임에서 들었던 느낌보다 웅장하고 더 볼륨감있다고 느껴진거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타듀밸리의 ost중에서는 겨울 파트를 좋아하는데 역시...
오케스트라로 현장에서 들으니까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https://youtu.be/Zr-PHm_qLgg?si=Ec4HdwTaQQKL-iWO
공연장에 오기전에도 생각했지만 1인개발 인디게임이 주는 영향력이 이렇게까지 클수있다는게 정말 벅차오르는 요소였습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게임개발에 관련해있다보니 이런 게임이 주는 영향을 몸소 느끼며 깨닫는 바가 더 컸던거 같습니다
실제로 공연장에 듣는 ost는 게임을 플레이했던 경험을 넘어 추억이라는 사용자경험을 전달한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밖에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배너들이 걸려있었습니다
관람객들에게는 모두 ost의 악보를 주는것같던데 달빛해파리 노래 악보였습니다 언젠가는 연주해보고 싶네요 ㅎㅎ
관람이 끝나고 나오니 정말 스타듀밸리를 플레이하던 추억에 젖어있었던거 같습니다.
ost만 따로 들은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공연으로 들으니 게임이 더욱 특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하루만 열리는 공연이어서 더욱 관람하고 온 보람이 생기는거같네요
스타듀밸리의 성공적인 공연을 보고나니 이를 계기로 다른 인디게임들도 관련 행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로 스타듀밸리 플레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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