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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버닝비버 후기

beyin 2023. 12. 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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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버닝비버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게임행사는 플레이엑스포 정도만 가봤었는데 (지스타와 BIC는 부산이라 아쉽게도...) 인디게임들을 중심으로 주최되는 행사는 처음이라 큰 기대를 갖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개최 장소

 

 

입구에 들어가니 재밌게 꾸며져있네요 

작년에는 참가하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첫인상으로는 잘 세팅된 전시관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신기) 

 

네온사인 갬성

내부에 들어가니 초록색 바탕의 게임 전시공간이 잠깐 나왔었는데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을 잠깐 플레이해보는 그런 공간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옆에 짧게나마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있어서 플레이어와 개발자 모두를 배려하는 센스가 보이는거 같네요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니 바로 여러 부스들이 보여서 쉽게 게임들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 플레이했던 NQC(Non Qualia Character).

참고로 버닝비버에 도착하기전 홈페이지에서 각 출품된 게임들을 카테고리별로 엮어서 홍보하는 팁 이미지를 보고갔는데요

전 주로 스토리 게임을 플레이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중점으로 둔 게임들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데모플레이를 해봤던 nqc는 2d와 3d를 오가는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스토리 게임이었습니다. 

비중있는 대사들과 연출과 함께 전투, 퍼즐 등 다양한 컨텐츠가 있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는 의식과 게임의 NPC에 대한 개념의 재해석이 주된 느낌이었는데 아직 데모버전인데도 세세한 요소들까지 스토리를 유추할 대사들이 숨어있는게 좋았습니다. 

스테이지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남은 부분들도 마저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을 마치고 일어서니 한 관계자분한테 짤막한 질문들을 받게되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플레이한 게임들에 대한 리뷰나 버닝비버에 오게된 계기 같은거였는데 큰 행사를 시도하는만큼 이것저것 개선점이나 참가자들의 의견을 받으려는 모습이 보이는거 같았습니다

 

 

부스들을 구경하면서 요즘 핫한 산나비도 발견하고 ㅋㅋ

 

 

플레이하고 싶은 목록에 있는 게임부스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인게임화면을 보니 그래픽이 굉장히 취향이라 기대되었지만 아직 대기중인 사람들이 많았기에 돌다가 다시 오기로,,

 

 

cctv로 관찰하는 형식의 게임인 토버

부스를 전시관처럼 개발자료들로 꾸며놓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 시트랑 컨셉아트들을 보다보니 굉장히 퀄리티도 높고 세계관이나 스토리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스팀에는 이번년도 11월 16일에 출시되었는데 찜목록에 넣어놨습니다 ㅋㅋ

 

현장에서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지만 개발자님을 만나서 게임 소개랑 컨셉에 대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런 오프라인 게임 행사의 가장 좋은점이죠

플레이 형식이 특이한 게임이다보니 혹시 게임의 레퍼런스가 된것이 있는지 질문했는데 do not feed the monkeys, 프레디 등과 같은 여러 게임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게임 뿐만 아니라 sleep no more라는 연극에서도 영감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보고 게임개발에 레퍼런스로 응용하시는게 대단해보였습니다

 

이후에 플레이해보고 리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닝비버에서는 출품작들 전시 이외에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중이었습니다. 

타임테이블을 보니 굉장히 다양하던데 3시에는 스트리머 케인님의 게임플레이 및 리뷰가 기획되어있었습니다

 

 

개발자분도 무대에 함께 모셔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 재밌는 이벤트였습니다 ㅎ

 

 

다시 전시부스로 돌아와서 아까 하지 못했던 편집장 게임을 해봤습니다. 

오브라딘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그래픽과 포인트앤드클릭 방식의 게임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UI들이 좋았습니다

무려 국내인디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풀더빙'이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덕분에 사운드를 들으며 플레이를 하니 훨씬 몰입되고 스토리에 집중할수 있었는데요

 

자막이 따로 달려있긴했지만 게임에서 한국어 더빙이 들리니 뭔가 어색하면서도 감동이었습니다ㅠㅠ

한국의 인디게임 시장이 더 커지길 바라며..

 


이렇게 2023버닝비버에 다녀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2024에도 참여하고 싶어질 정도로 이벤트도 많고 보람있는 행사였던거 같네요

다양한 국내의 인디게임들을 많이 접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만약 본인이 인디게임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중간에 점심으로 먹은 쉑쉑버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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