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분석

델타룬 노엘 블로그 번역

beyin 2024. 7. 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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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 
오늘은 드래곤 블레이저스 공식 웹사이트에 여러 이상한 링크들이 올라왔었어.
단서를 찾기위해 공식 웹사이트를 뒤져봤는데 , 26개 정도의 페이지들을 발견했어.
 
퍼즐도 없고 아무것도 이어지진 않길래 이건 ARG는 아닌거같은데.
개발진들이 이번년도에 과일케익을 너무 많이 먹은건가? 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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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 호기심 
듣는 중 : 블러드 크러셔 밴드 - Rise Up your bat 
 


 
2페이지 : 
너희들도 알다시피, 캣 페터즈2는 여기 관리자의 최애겜중 하나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이 게임은 고양이를 키우고 관리하는 게임으로 알면 돼. 간단하지? XD
 
사실 이 게임은 굉장히 좋은 애니메이션과 번식 시스템을 갖고있어...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게임데이터를 헥스편집기를 이용해서 새로운 펫들을 만드는게 가능해.
 
만약 네가 올바른 모드를 다운한다면, 새, 햄스터, 자동차, 만화캐릭터, 그리고 더 많은걸 키울수 있어. 
냥냥퀸의 sympton 가족 팩은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좋은 예시라고 할수 있어. 
 
하지만, 조심해야돼. 왜냐하면 모든 모드들이 호환되는게 아니거든. 
펫들이 사랑에 빠지면, 알이 나타나고 두 부모의 애니메이션과 비주얼 데이터가 합쳐진 새로운 펫이 부화해. 
즉, 만약 네가 햄스터랑 차를 번식시킨다면, 그 두개가 합쳐진 야생의 혼종이 나타날수도 있단거야 XD 아니면 더 안좋은 경우에는 이런 메세지를 받을거야. 
 
"호환되지 않는 펫" 
 
그리고 게임이 멈추고 음악이 끊겨버려.
 
난 어렸을때 이 메세지를 보는게 너무 무서워서, 내 펫들은 절대 사랑에 빠지지않게 벌을 줬어
만약 알이 나타나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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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 노스텔지어
듣는 중 : 캣 페터즈2 ost - No cats 
 
 


 
3페이지 [프라이빗, 친구들만 볼수 있음] :
 
웃긴게... 걔가 거의 매일 오던 때가 있었어.
우린 놀고, 놀았었어... 그러고 얼마뒤 , 그 애는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어. 마치 무언가를 떠올리기라도 한거처럼
 
그는 간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고, 얼마 뒤에 난 피아노음을 들었어. 
 
처음 몇 시간은, 난 그 애가 연주하는것을 봤는데 내가 보는것을 눈치채면 언제나 피아노를 닫고 다시 돌아오곤 했어.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난 거실의 소파에서 기다리기 시작했어. 
내가 거기에 누워있으면, 그들이 연주하는것이 들리고 때로는 몇 시간씩, 심지어 어쩔땐 내가 잠들 때까지.
 
그렇다면 걔는 나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걸까?
 
어쩌면 나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걔가 집에 피아노를 갖고있지 않아서, 내껄 사용하기 위해 온거일지도 몰라
 
그때도, 눈을 뜨고 있을 때 우리가 친구인지 확신할수 없을때가 있었어
 
하지만 내가 눈을 감았을때,
그건 마치 나만의 콘서트처럼 느껴졌어
 


 
4페이지 : 
 
난 팬메일은 거의 받지 못해 ( 부담갖진 말고 XD ) , 하지만 만약 누군가에게 온 이메일을 받는다면, 언제나 스팸메일을 읽는 취미가 있어, 누군가는 진짜일지도 모르니까
 
대부분이 그냥 "호치마마는 큰것도 받을수 있다" 같은 이상한것들이지만 (맹세컨데 난 이상한 사이트들은 들어가본적도 없어....알지? XD)
 
하지만 어느날, 스팸 중에 하나가 아무것도 없이 랜덤 글자들과 숫자들이 써져있었어. 
 
이건 분명히 나에게 바이러스를 보내려다 실패한걸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걸 만약 캣 페터즈 2에 모드로 넣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해봤지. 근데 이상하게도 불러와져서 작동하는거야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게임은 특별한 비주얼 스타일이 있어. 
모든 펫들은 둥글거리는 애니메이션이 있는 원들로 표현되어있어. 하나의 원은 머리, 다른건 눈들, 또 다른건 동공 , 다른 건 몸 등등..
하지만 이 게임은 그 데이터를 좋아하지 않았나봐. 그 펫 혼자서만 푸른 원으로 있었거든. 맞아, 혼자 푸른 원 하나가 공기중을 떠다니고 있었어.
 
애니메이션은 작동도 안되고 움직이지 않았어, 가끔씩 오류가 발생하는것 빼고는
 
모든 스탯들이 정말 안좋았고 내 모든 펫들이 그것을 정말 싫어했어. 하나를 제외하고는,.... ㅋㅋㅋ 왜 누군가는 좋아했는지 이해는 못하겠지만, 누가 그랬는지 보는건 정말 웃겼어 XD
 
이상한것은 그 원은 복사가 되는것처럼 보였던거야. 
일반적으로 두 펫이 사랑에 빠져야 새로운 펫이 만들어지는데 잠시후에 그 원은 걔밖에 없었는데도 "축하합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두개의 원이 있었어.
 
난 이것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원들이 쌓이기 시작했어.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시도해봤는데 너무 빠르게 늘어나더라고
 
게임이 망가졌을때 내 화면은 "축하합니다"라는 메세지말고는 아무것도 안보였어
 
내 펫들은 다 초기화된건 말할 것도 없었고 >< 
 
이상한 메일의 파일을 사용한것에 대한 교훈을 얻을수 있었지....
 


5페이지 [프라이빗, 친구들만 볼수있음]
 
그래서, 내가 새 여자애에 대해서 얘기했던가?
 
걔는 크리스를 정말, 정말, 저어어엉말 싫어해
 
그리고 이상한게 뭔줄알아? 말그대로 크리스만 이 사실을 모르는것같아. 아니면, 아니야. 크리스는 모르는거야? 
걔는 말그대로 괴롭힘 당하고 있어! 크리스는 그냥.... 신경을 쓰지 않는걸까? 
어쨋든 , 크리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누가 알겠어. 난 그냥 이걸 왜 엄마한테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어. 
 
아니면, 더 나은건 , 내가 계속 말하는 것처럼 나랑 자리를 바꿔. 어쩌면 크리스는 그냥 교실 앞자리에 앉기 싫은걸까?
하지만... 그녀는 한번도 나를 괴롭힌적이 없는걸, 심지어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도 뭐... 
어쨋든, 자리를 바꿔, 그 방법이 모두에게 안전할걸 X)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믿지 못할걸 ㅋㅋㅋ
 
종이 울리고, 평소처럼, 교실에서 누가 첫번째로 나가는지 보기위해 모두가 달려나갔어. 난 알피스 선생님이 책옮기는걸 도와주기 위해 뒤에 남았는데 ( 그리고 신비롭게 사라진 용품을 찾았지 X)) 그러는 동안, 크리스는 노트 빈페이지에 얼굴을 묻고 여전히 잠들어있었어. 
근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지...가 같이 나가지 않고 있었어
그녀는 거기서 그냥 같이 앉아서 크리스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어. 냄새를 맡으면서....???? (향초를 원하는걸까? X) ) 
 
결국 나도 떠나기 시작했어 (이번에는 거의 잘가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 , 하지만 크리스에 대해서 약간 걱정됐어. 
그래서 교실 밖에 남았지 음...지켜보기 위해서? X)  난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있었어, 홀리데이 가족 닌자 스타일로, 수지가 내가 완전히 떠난거라고 생각할때까지 아무것도 안할거같아서 말이지. 
 
얼마 뒤에, 수지가 일어나고  의자를 넘어뜨렸어. 그녀는 알피스 선생님의 의자로 뛰어들어서 신발을 신은채로 책상위에를 여기저기 더럽히면서 올라갔어. (저걸 내가 치워야 될거라는 걸 알았지 X) ) 
 
수지는 버들리가 며칠전에 선생님에게 준 사과를 집어들고 ( 알다싶이, 알피스는 한번도 먹은적 없는 X)  ), 그걸 들고는 말하기 시작했어. 
 
"야 멍청아 "
 
크리스는 쳐다보지 않았어. 
 
"야 멍청아!"
 
크리스는 여전히 쳐다보지 않았어!
 
"크리스!"
 
크리스가 쳐다봤어. 수지는 눈을 굴리며 그녀의 무섭고 매우 멋진 이를 보여줬지. 
 
" 멋진 샴푸야. 사과 맛 맞지? 내가 근처에 있을때는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 
 
그러고서 사과 반쪽을 통째로 물었어! 중심까지 포함해서. 
수지는 씨까지 먹어버렸어, 그건 음... 혹시 모른다면 씨에는 비소가 들어있어 X)  그건 먹지마 수지... 쩃든, 크리스는 아무 반응이 없어서 그녀는 계속했어. 
 
"계속 사과처럼 냄새를 풍겨봐.. 이거처럼 넌 끝장날테니까"
 
크리스는 반응이 없었어. 
 
"문다고..." 수지는 사과를 가르켰어. "절반을"
 
그건 마치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침묵이었어..... 그리고는...
 
낄낄거렸어. 
근데 그건 수지가 아니었어...
 
아니, 그건 크리스였어, 겨우 웃음을 참으면서 웃고있었지.
크리스는 그게 이상한 농담이라고 생각했던걸까...? X)
 
뭐가됐든, 수지는 좀더 재밌어야 됐다고 생각했나봐 왜냐하면 크리스에게 그 사과를 곧장 던졌거든.
 
하지만 크리스는 게이머수준의 반응 속도로 X) 자기 노트를 들어서  비스듬하게 사과를 공중으로 튕겨냈어...
그러고는 사과를 낚아챘지. 
 
....
 
그러고는 한입 베어물었어. 
 
세상에, 내 생각엔 , 그게 수지를 화나게 했나봐. 
 
"이 새끼가..."
 
수지는 달려가서 노려보면서 크리스의 머리채를 잡았어. 정말로 가깝게.
난 얼어붙었어. 만약 내가 아무것도 안한다면, 크리스는 다치던가 더 심할거라는걸 알았지만, 내 안의 무언가가 그냥... 얼어붙었어! 난 그냥 거기 서서 숨을 가다듬고 있었지. 
그리고 수지가 말했어. 
 
"언젠가, 너네 엄마가 너에게 질릴거야, 미친 별종아. 그런 다음에는..." 
 
수지가 웃었어. 난 정말 소름돋았어.
 
"누군가가 널 사라지게 할거야. 그러고는 그녀는 너가 없어져서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되겠지"
 
하지만 그 다음에는, 
크리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수지는 폭발해버렸어. 
 
"뭔가 말하라고 이 멍청아!!!!"
 
수지의 목소리가 교실에서 영원히 울려퍼지는것만 같았어. 
 
그러고는 , 마침내 조용해졌을때, 
크리스의 입이 움직인거 같았어. 
 
솔직히 말해서, 너무 미묘하게 움직여서, 크리스가 뭔갈 말했는지 뭔지 알수가 없었어.
그게 뭐든 수지의 태도가... 갑자기 완전히 변해버렸어. 
 
그녀는 크리스를 놔주고, 뒤로 빠르게 물러났어. 그리고는 서둘러서 교실을 나가버렸어. 
수지는 간단하게 오늘의 "교실 빨리 나가기" 레이스에서 우승해버렸지.
 
난 정말로 수지의 반응을 보고싶었지만 그녀가 날 볼까봐 무서워서 내 로커에 뛰어들었어 X)   
결국 내가 작은 칸막이 사이로 볼수 있었던건 수지의 뒷모습 뿐 이었고, 그녀는 머리를 숙인채 학교 정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어. 
 
마침내, 입구가 닫히는 소리가 들렸어
 
한숨을 쉬고 갑자기 내 가슴에 쌓였던 모든 얼어붙는 느낌이 한꺼번에 몸에서 날아갔어. 
"맙소사 , 치즈 크래커!" 혼자 중얼거렸지. 안도감에 웃어버릴뻔했어
 
그러다 갑자기, 내 로커 문이 열렸어. 
 
크리스가 거기에 서있었어. 
 
나는 말을 더듬으며 안녕 이라고 말했고, 크리스는 천천히, 천천히 문을 닫고 떠났어. 
 
뭐.....
 
그건 갑자기 일어났었어. ㅋㅋㅋㅋㅋ X) 
 
난 사과 샴푸를 주문했어, 만약에 나도 이걸 사용하면 크리스를 덜 괴롭힐수도 있잖아 X))))))))) 
 


 
6페이지 : 
 
혹시 어렸을때 이 화면을 보고 궁금해했던 사람 있어?
 
드래곤 블레이저에 나오는 빙산을 가르는 모양의 미로야. 한번 이곳에 들어가면, 네가 어디에 있던간에, 언제나 같은 방으로 다시 돌아와져
 
일반적으로 캐릭터들 중에 한명이 이 미로에 대해 가이드해줘야 해. 하지만 이것이 유명해지게 된 건(혹은 악명이 높다고 해야하나... XP) 만약 그 캐릭터 없이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갇혀버리게 된다는거야... 영원히
 
사실 개발자들은 메뉴얼에서 이걸 언급하긴 했지만... 이 오류는 사실 "나쁜 녀석의 마법 주문 중 하나"라고 경고하고 있어서.... 맞아 XD... 미안 얘들아, 내 생각에는 그냥 게임에서 이 부분을 만들때 좀 과일케익을 많이 먹은거같아. XP
 
어렸을때, 이게 오류일거라고 생각도 못했어  XD 난 여기 어딘가에는 출구가 있을거라고 고민하면서 말그대로 몇시간씩이나 스크린 앞에서 시간을 보냈었어!!
 
중요한건, 하나 있었다는 거야.
 
어떻게 된건지, 어렸을때의 나는 고집이 세서 내가 갈수있는 모든 방향을 다 가봤었어. XD 그리고 마지막 방향은 올라가는 쪽이었지. 
 
만약에 그걸 했으면, 넌 게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문을 찾을수 있을거야
 
이건 내가 어렸을때 너무 큰 충격이어서 비명을 지르고 내 컨트롤러를 콘솔에서 뽑아버렸어. XD 그리고는 울기 시작했지... 하지만 엄마가 들으면 게임을 꺼버릴거라는 걸 알고있어서 , 숨을 참고 딸꾹질을 하며 헐떡이고 있었어. 
정말로 내 눈물에다가 초크를 하고 있었지. 혼자 게임을 다시 연결해야된다는게 날 더 슬프게 하고 있었어. 
내가 감전되어 전선에서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었어. 난 사실 콘센트도 항상 날 지켜보고있는거같아서 무서워했거든 . XD ( 난 이상한 꼬마가 아니었어. 맹세해...  XP 나중에는 극복했다구)
 
그래서 게임을 다시 시작했어, 내 떨리는 손과 함께 다시 미로에 들어갔지.
 
근데 정말 이상한건, 무슨 이유에선지, 내가 그 문 뒤로 들어가지는거야.
 
난 행복해서 다시 비명을 지를뻔했어, 하지만 다시 내가 숨을 참아야되는걸 기억했지  XD 
이제 난 비밀 문으로 들어갈수 있게된거야.
 
아니면 그렇게 생각했거나 XP 그건 잠겨있었어. 그리고 그걸 여는 키는 게임에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었지. 
 
그이후로 , 내가 집중만 하면 꽤나 꾸준히 그 문을 찾을수 있었어. 
 
아쉽게도 내가 뭘하고 있는지 잘 몰랐어, 그리고 매 순간마다 다른 느낌이 들었지. 그래서 어떤 조언도 줄수가 없어 XD 
 
나도 이 말이 엄청엄청 거짓말같은거 알아 하지만 누군가 그 문을 열 방법을 알아낸다면, 제발제발제발 내 방명록에 남겨줘. 
널 내 명예의 전당에 올려놓을게. (알다시피, 나말고도 누군가가 있을수 있으니까 X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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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노스텔지어
듣는중 : 드래곤 블레이저 - Glace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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